배현진 "박영선 후보, 네거티브에 치중...토론하다 울음 터트릴까 조마조마"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9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울음이라도 터트리실까 봐 조마조마 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대 후보 네거티브에 치중하느라 (박 후보 캠프는) 박 후보에게 공약 공부할 시간도 안 드렸나 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기대하고 봤는데 박 후보 캠프는 반성 좀 하셔야겠다"고 질타했다.
배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의 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장관급 광역지방자치단체장으로 그만큼 막중한 자리"라며 "본인이 내건 공약의 예산 정도는 계산 가능한 분이 하셔야 맞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박 후보의 공약 예산 추계가 비현실적이라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적과 궤를 같이 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TV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박 후보에게 "박영선 후보의 1년 예산 재원을 계산해보니 재난지원금 1조원, 반값 아파트 6조원 등 연간 15조원이 들어간다"면서 "공약 100여개 중에 10개 이하로 뽑아도 박 후보가 예상하는 예산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홈페이지에 보면 고정지출이 있어서 아무리 마른수건 쥐어 짜듯 해도 서울시장이 쓸 수 있는 돈(약 2조5000억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만약 제 계산이 맞다면 박 후보는 빚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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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마음대로 계산을 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계산이 엉터리다. 저는 오 후보가 시장할 때처럼 빚을 내서 시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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