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오세훈, 비겁한 거짓말 결격사유…사퇴해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2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토지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더 이상 거짓해명으로 유권자를 기만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 한 것은 중대한 결격 사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내곡동 현장에 있었던 측량인과 경작인 총 6명 중 3명이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걸 확인하고 있고, 나머지도 기억이 흐릿할 뿐 부인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오 후보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증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라고 처음에 이야기한 사람이 오 후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측량 현장에 본인이 있었는지가 중요하지가 않다고 한다”며 “이건 거짓말도 거짓말이지만 좀 비겁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 사건의 본질은 오 후보가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고 한 것”이라며 “오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양심선언이 나오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했고, 처가 땅으로 이익을 봤다면 영원히 정계를 떠나겠다고 본인이 말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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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직자 투기 대책을 막을 이해충돌방지법 처리에 서두르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는 더는 (법안 처리를) 미뤄선 안 된다.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며 “오늘 바로 국민의힘과 3월 원포인트 국회를 열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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