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외교위원장, 블링컨 국무장관에 노드스트림2 제재 촉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민주당 내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노드스트림2 가스관과 관련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로버트 메넨데스(뉴저지)와 진 섀힌(뉴햄프셔) 상원의원이 정부에 노드스트림2 가스관과 관련한 제재를 촉구했다. 메덴네스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며, 섀힌 의원은 외교위 유럽 분과 위원장이다.
이들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노트스트림2에 대한 제재를 가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노드스트림2 가스관은 러시아와 서유럽을 잇는 1230㎞ 길이 가스관이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기업 가즈프롬이 주도해 짓고 있다. 애초 2019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미국이 공사 참여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노트스트림2 건설에는 110억달러가 투자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94%다. 전문가들은 노트스트림2 가스관이 올해 6~9월 사이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드스트림2 가스관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독일은 내년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쇄할 예정이어서 천연가스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노드스트림2에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다분히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러시아는 늘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에 영향력을 행사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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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미국이 노드스트림2 가스관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는 유럽에 자국 천연가스(LNG)를 팔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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