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메리츠증권은 24일 서진시스템 에 대해 통신장비 사업부의 실적 개선과 2차전지 부품 공급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21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대비 18%, 9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ESS, 기타 사업부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전년 대비 각각 93%, 17%, 15% 성장했지만, 통신장비사업부는 5G 투자 지연으로 49%가량 줄어들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G 투자를 위한 선제적인 설비투자 증설과 인력 충원으로 고정비 부담은 존재한다”며 “1분기 부터는 높은 외형 성장이 나타나면서 확연히 개선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7078억원,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15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Band 주파수 경매 종료로 버라이즌은 5G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고 인도는 5G 주파수 경매 일정을 확정하고 올해 중순부터 발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캐나다 Sask Tel, 일본 NTT Docomo와 신규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5G 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외에도 최근 글로벌 1위 고객 사향 장비 공급을 시작한 만큼 올해 통신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179%가량 성장한 28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부품 공급도 긍정적이 호재다.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 SDI에 2차전지 부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물량은 크지 않지만 공급 안정화와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매출 사이즈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수 연구원은 “내년부터 2차전지 부품 사업은 통신장비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80만원 받으며 225시간 일하지만 계속 일하고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