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C-135U 정찰기, 中 코앞 정찰 비행
미사일 발사 신호 잡는 미 정찰기, 중국 해안 25해리까지 접근
중국, 인민해방군 해상 실사 훈련 정찰에 강력 반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국의 '컴뱃센트(RC-135U) 정찰기'가 중국 해안 25.33해리(46.9㎞)까지 근접 정찰비행을 했다며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 공군 소속 컴뱃센트 정찰기가 22일 대만 남부 바시해협을 통해 남중국해로 진입, 중국 해안 25.33해리까지 근접해 인민해방군을 정찰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정찰기는 고성능 첨단 센서가 장착, 이동식 발사대 등 미사일 발사 신호를 수집할 수 있는 최첨단 정찰기로 미국도 단 2대만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통상 미 정찰기는 중국 해안에서 50~70해리 떨어진 거리에서 정찰 활동을 전개했다면서 25.33해리까지 근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 정찰기가 근접할 당시 인민해방군이 해상 실사 훈련 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해상 실사 훈련에 앞서 광둥성 부근 남중국해의 항행 제한 등을 통보했음에도 불구, 미 정찰기가 위험한 정찰활동을 전개했다며 미국 측은 비난했다.
또 정찰기의 비행경로를 확인한 결과, 미국 측이 의도적으로 인민해방군의 해상 실사 훈련 장소에 위험한 근접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앞서 21일 미 해군 소속 P-8A 해상 초계기와 EP-3E 정찰기가 남중국해 인근을 정찰 비행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찰 강도가 다시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앞으로 지역 동맹국과 규합, 중국에 대한 간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받는 쿼드(Quad)의 4개국(미국, 일본, 인도, 호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을 겨냥해 인도ㆍ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또 사재기해야 하나" 전쟁 때문에 가격 30% 폭등...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18∼19일 알래스카의 미ㆍ중 고위급 회담 직전에 한국과 일본을 동시 방문해 외교ㆍ국방장관(2+2) 회담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압박을 위한 인도ㆍ태평양 전략의 실현을 재확인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