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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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이 협상이 물꼬를 트면서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100%'에 '경쟁력+적합도'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20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양측 실무협상단 회의 결과 무선 안심번호 100%를 합의했다. 질문은 경쟁력과 적합도를 각각 50%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기관은 2개로 나눠 각각 1600개 표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 기관에서 800개 표본은 경쟁력, 또 다른 800개 표본은 적합도를 물어보는 것이다.

이번 합의는 전일 서로 '양보'를 외친 안 후보와 오 후보의 제안이 하나씩 채택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오 후보는 '경쟁력+적합도'를, 안 후보는 '무선전화 100%'를 주장했다.


여론조사 문항 및 문구를 확정하기 위한 실무협상단 회의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남은 쟁점은 여론조사 시작 시기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부터도 여론조사하는 게 가능한데 하루라도 빨리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시작일이 오는 25일이기 때문에 23일까지는 단일후보가 선출돼야 24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오 후보 측도 25일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론조사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어 바로 여론조사에 돌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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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와 안 후보는 전일 오후 8시쯤 배석자 없이 만나 약 30분 동안 단일화 관련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이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 협상팀이 가동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정리했다"며 "25일이 선거운동일인데 그날엔 반드시 한 명의 후보가 선거운동 할 수 있도록 그전에 무슨 일 있어도 여론조사 끝내자는 말을 나눴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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