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낳은 적 없다" 구미 여아 친모 출산 기록 못 찾아…여전히 미궁
지난 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 모 씨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친모로 밝혀진 석모(48) 씨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으나 임신과 관련된 자료 등을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여아의 친모 석 씨의 의료기관 진료 기록을 분석했으나 산부인과에서 임신 관련 진찰을 받은 기록은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경찰은 구미시 아동보육과와 공조해 아동복지시설 3곳도 살펴봤지만 역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또 석 씨가 민간 산파 등을 통해 출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미시보건소의 도움도 받았으나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석 씨 딸인 김 모(22) 씨가 낳은 것으로 추정하는 '사라진 아이'(딸)의 행방도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통신사 데이터 보관 기간이 3년인 탓에 두 여아가 태어난 3년 전(2018년경) 휴대전화 통화 및 데이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씨는 여전히 자신이 숨진 여아의 친모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석 씨와 김 씨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점 등을 토대로 숨진 여아와 김 씨가 출산한 아이가 뒤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석 씨가 숨진 여아와 김 씨가 출산한 사라진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숨진 여아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김 씨가 낳은 아이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졌기 때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경찰은 간접적인 단서를 토대로 사라진 아이를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