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유시민대학, 명예시민석사 58명 첫 배출…82세 서상옥씨 최고령 석사
명예석사학위자 58명 누적학습시간 2만 4141시간, 1인 평균 416시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배움터 서울자유시민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명예시민석사 58명을 배출했다. 명예시민학사도 294명 나왔다. 2013년 개교해 2018년 명예시민학위제를 도입, 올해까지 총 967명의 명예시민학사를 배출해온데 이어 첫 명예시민석사도 탄생하게 됐다.
1호 명예시민석사라는 영광을 안게 된 58명의 학습누적시간은 2만 4141시간, 1인 평균 416시간에 달한다.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나이도 살아온 이력도 모두 다른 학습자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값진 성취를 이뤄냈다.
최고령자는 올해 82세가 된 서상옥씨다. 컴퓨터 대신 육필로 무려 200여 쪽에 달하는 연구결과(언더우드의 선교활동 연구)를 제출해 특별상을 받았다. 육필원고 집필 과정에서 팔에 통증이 생겨 치료를 받을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끝까지 열정을 다해 연구를 마쳤다.
또 한명의 명예시민석사 최영아(57)씨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행복론을 주제로 완성도 높은 연구 결과물을 내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 속에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침으로써 어떤 난관과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최씨는 “고난의 과정이었지만 큰 깨달음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알바트로스팀(김광배, 김원호, 이상근)은 서울·광주·일본에서 성장한 자신들의 생애사를 교차 편집하는 형식으로 석사 연구 과제를 구성, 각기 다른 개인사를 시대·시민의 공통사로 이끌어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지난 11일 ‘제 3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을 열고 명예시민학사 294명, 명예시민석사 5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시민석사 과정에선 연구주제에 따라 18개 그룹으로 나눠 전공세미나를 운영했다. ?신중년(5060)의 생애설계와 집단상담 ?기후변화 위기와 윤리문제,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의 생애설계와 자산관리 ?주민자치회 운영매뉴얼 등 다양한 분야·주제의 연구결과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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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유시민대학은 석사학위 취득 후에도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시민연구회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명예시민학위 취득자의 지속적 학습활동을 위해 시민연구회 연계 등을 지원하겠다. 올해 석사학위자 배출에 성공한 만큼 박사과정까지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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