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신청, 취업지원 등 상담을 받는 모습. 이날은 지난 1월 구직(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이 2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다음 날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월 2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이 처음이었다. 당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신청, 취업지원 등 상담을 받는 모습. 이날은 지난 1월 구직(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이 2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다음 날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월 2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이 처음이었다. 당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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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올 1~2월 두 달 연속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줄었다. 1차 대유행 직후인 지난해 5~7월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뒤 처음이다. 고용지표는 경기에 후행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3차 대유행기인 지난해 12월~올 1월의 노동시장 동향이 반영될 경우 고용보험 지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9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1000명 늘었다. 1월에 2004년 카드대란 이후 17년 만에 최저인 15만1000명 증가에 그친 데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무른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기간 이후인 지난해 5월~7월 3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후 처음이다.

구직(실업)급여 신청자는 11만명으로 1월 21만2000명의 절반으로 줄었다. 제조업(1만7000명), 건설업(1만6000명), 도소매(1만2000명), 보건복지(1만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1월보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소폭 늘고 수혜자는 줄었지만, 고용보험기금 고갈 가능성과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 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11조850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 부담이다. 앞서 지난달 3일 고용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현행 1.6%인 고용보험료율 인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달 24일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당장 고용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제 상황을 보면서 인상 논의 시점을 정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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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가 매달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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