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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러시아 경찰이 모스크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치 포럼에 참석한 야권 정치인 등 약 200명을 체포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위반했고,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의 회원이 참석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경찰은 방역 수칙을 어기고 포럼을 개최하려한 한 200여 명을 연행했다.


모스크바 경찰은 "이들 대부분은 (바이러스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없었으며, 참석자 중 연방 정부로부터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으로 지정된 단체의 회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체포된 참석자 중에는 모스크바 시의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원, 전 예카테린부르크 시장 등 야권 정치인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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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석유 재벌이자 러시아에서 추방당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설립한 '오픈 러시아'에서 주최한 행사로, 러시아 정부는 2015년 오픈 러시아 등 30여 개 단체를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으로 지목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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