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블링컨 발언, 종전선언 부정적 견해 단정 어려워"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외교부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발언이 한국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블링컨 장관의 청문회 답변에 대해 “미국이 현재 대북정책을 검토 중이며 그 과정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때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과 일본에서 시작해 동맹, 파트너들의 안보 진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음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놓고 블링컨 장관이 종전선언에 대해 일정한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종전선언의 유효성, 전략적 활용성에 대해 함께 계속 미측과 대화를 해왔다”며 “미국 정부는 어떤 특정 이슈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동맹국 입장을 충분히 듣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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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고 다음 주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대북정책 검토 관련 사항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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