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벌금 완납...환경복원비로 사용
노르니켈 대표 "중요한 교훈 얻어"...항소포기

지난해 5월 노르니켈의 열병합발전소 기름유출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한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노릴스크시 주변 강의 오염도를 나타낸 지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5월 노르니켈의 열병합발전소 기름유출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한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노릴스크시 주변 강의 오염도를 나타낸 지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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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세계 최대 니켈 광산기업인 노르니켈이 지난해 자사의 시베리아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 우리돈 2조원 이상의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니켈은 예상과 달리 법원에 항소를 제기치 않고 전액 환경개선을 위해 돈을 사용한다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니켈은 이날 앞서 지난해 5월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노릴스크시의 자사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명령한 벌금 1462억 루블(약 2조2573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서 환경오염 사건과 관련해 납부된 벌금 중 최고액수다.

앞서 지난해 5월 해당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로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2만1000t 이상이 유출됐다. 당시 러시아 천연자원감독청은 환경피해액을 1482억루블로 평가해 노르니켈에 전달한 바 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 노르니켈에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했으며 러시아 내외에서는 노르니켈이 벌금을 줄여달라고 항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노르니켈이 아예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항소를 포기한 이유는 노르니켈의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의 뜻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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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6월, 포타닌 대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고 수습 비용을 정부 지원없이 전적으로 회사 자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약속에 따라 거액의 벌금을 물게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르니켈이 벌금을 납부했다고 밝히고, 납부된 벌금을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노릴스크와 그 일대의 환경 개선에 사용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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