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3월 1~10일 수출입동향

반도체·차 수출 호조 이어져

산업부, 10일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서 '2020년 수출 7000억달러 목표' 제시
차세대 유망 전략품목 성장기반 조성에 약 5조원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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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달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수츨 증가세가 이달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2%(32억8000만달러) 늘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수출액은 1091억달러를 기록하며 12.5%(12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1~10일 수출 실적은 조업일수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 전년과 올해 모두 7.5일로 같았기 때문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17억4000만달러에서 올 3월 21억7000만달러로 25.2%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5.2%)와 승용차(22.8%), 석유제품(28.1%), 자동차 부품(15.5%), 무선통신기기(8.0%)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3.9%)과 미국(21.9%), 유럽연합(EU·49.0%), 베트남(7.5%), 일본(17.7%) 등은 늘어난 반면 중동(-13.6%)과 싱가포르(-10.6%) 등은 줄었다.


수입액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4%(4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2.8%)와 원유(16.4%), 가스(96.9%), 기계류(40.7%), 석유제품(21.2%), 정밀기기(25.9%) 등의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29.8%)과 EU(62.0%), 미국(39.4%), 일본(17.9%), 중동(6.2%), 호주(124.0%) 등은 증가했고 베트남(-4.1%)은 감소했다.


정부는 최근 수출 반등세를 유지·강화시켜 2025년까지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전일 정부는 10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코엑스에서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이 5128억50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다.


우선 차세대 유망품목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유망제품 개발 및 기존 수출상품 고도화를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시장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신약·의료기기 등 개발에 2021~2025년 사이 1조6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또 연구개발(R&D)·환경규정·인증 등 제도를 기업 친화적으로 개선·합리화해 기업부담을 경감하고, 민간펀드 조성 등을 통해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여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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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과 정부간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질 때 수출 7000억달러의 길은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도 우리 기업의 혁신과 미래 무역인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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