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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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놓고 협상을 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차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토론 전 비전 발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11일 오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전일 서울 마포에서 오후 8시30분에 만나 약 1시간 동안 차담을 나눴다. 후보가 직접 만난 것은 지난 8일 저녁 '맥주 회동' 이후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비전 발표회 개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제 저녁 때도 안 후보와 따로 만났다"며 "(단일화 전에) 비전 발표회를 함께 가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전 발표회는 두 후보가 가지고 있는 서울시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오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할 것"이라며 "프레젠테이션(PT)이라고 화면을 이용해서 발표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토론하는 것보다 (비전 발표회가) 더 좋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양 후보가 그려가는 서울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다 이런 걸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를 꼭 해야 된다 하는 그런 명분도 더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서울시 공동 경영 등 연정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오 후보는 "안 후보 서울시 연정 얘기를 했다. 저도 서울시 공동 경영, 같은 얘기"라며 "큰 틀에서 공동 경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의견에 접근을 봤다"고 얘기했다.


서울시 공동 운영을 위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나중에 서로 소화하기 위해 양쪽의 공약 등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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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만남과는 별개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후 3시 협상을 이어간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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