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인터넷銀 종합검사 예고
업계 1위 카뱅 대상 1순위로 꼽혀

윤호영 카뱅 대표…연임 후 '종합검사'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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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가 새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해 윤호영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흑자 전환까지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의 첫 인터넷전문은행 종합검사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서다. 고속성장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올해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 비중 목표치 제출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종합검사를 앞두고 관리·감독을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지주 6곳을 비롯, 증권사 3곳, 보험사 4곳을 비롯, 자산운용사와 여신전문금융사, 상호금융사 각각 1곳씩을 종합검사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중에서는 업계 선두인 카카오뱅크가 1순위로 꼽힌다.


금감원은 인터넷은행 출범 이후 첫 3년 동안 종합검사를 미뤄줬다. 2017년 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유예기간이 끝났다. 2017년 7월 설립된 카카오뱅크는 유예기간이 끝난 직후 금감원으로부터 부문검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큰 무리없이 첫번째 검사를 잘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종합검사는 다르기 때문에 윤 대표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주 동안 특정 사안만 점검하는 부문검사화는 달리 종합검사는 사전검사 2주를 포함 총 6주간 최대 40여명이 투입돼 회사 상황 전반을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중금리대출 활성화도 관건 될 전망

관건은 지난해 부문검사 때 지적된 ‘경영유의’ 조치 통보다. 금감원은 경영유의 사항 6건과 개선사항 3건 등을 시정 조치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실효성이 있는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내부자본 관련 업무의 적시성 등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일단 카카오뱅크는 지적받은 상황에 대한 개선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경영유의는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이와 함께 올해 금융당국은 종합검사를 통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유도하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법과 도입취지에 부합하게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혁신적으로 확대 공급해나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중저신용자 대출 계획 및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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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부문검사 직후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인 경영유의 통보를 받았다"며 "윤 대표와 카카오뱅크도 그간 꾸준히 종합검사를 대비해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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