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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이준석 술집서 '5인 모임'...입장 번복하기도

최종수정 2021.03.09 08:41 기사입력 2021.03.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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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한 술집 CCTV에 찍힌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노란색 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흰색 원/국민의힘 전신)과 그 외 3명이 한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 사진=MBC 캡처

서울 용산의 한 술집 CCTV에 찍힌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노란색 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흰색 원/국민의힘 전신)과 그 외 3명이 한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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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의원 등 5명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음식점의 한 테이블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언론보도 직후 잠깐 인사만 나눈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음식점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영업 종료 시간인 10시 무렵까지 20분가량 모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MBC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장 의원과 이 전 최고의원 등 5명은 지난 2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셨다.


장 의원은 이 전 최고의원이 앉아있던 테이블에 도착한 후 곧장 마스크를 벗었고, 이 전 최고위원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장 의원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장 의원은 QR코드 본인 확인이나 방명록 작성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이 된 이후에도 이들은 건배를 하는 등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 중 한 명이 화장실을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이들은 영업 종료 시간인 오후 10시 무렵까지 합석한 채 모임을 가졌다.

주인 부부와 아들이 재차 주의를 줬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술자리를 가졌다. 주인 A씨는 "처음에 아내가 가서 이야기했고, 아들이 가서 이야기했고, 그런데도 안 나가서 제가 가서 '다섯 명 안됩니다'(라고 했다)고 MBC에 말했다.


장 의원은 보도 직후 MBC에 "5명 확인하고 나서 저도 이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한 2~3분, 3~4분 있다가 바로 먼저 나왔다"며 "4명이 술 한잔하는 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장 의원과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각각 사과문을 올렸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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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방역의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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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의원도 "일행 중 한 명이 장 의원과 친분관계가 있어 장 의원이 오후 9시30분께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오후 10시 영업종료 시간이 가까운 시점이었기에 잠깐 인사하고 간다는 게 20분가량으로 길어져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됐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이들은 식당 주인 가족이 5인 이상 모임에 대해 주의를 줬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장 의원은 "주의를 받은 것이 아닌 저 먼저 그 자리를 나왔음을 밝힌다"고 부인했으며, 이 전 최고의원도 "가게 주인분 가족이 세 차례 와서 이야기했다는 내용은 해당 모임에 참석한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방역수칙상 업주분이 져야 할 책임이 있기에 그런 증언을 하셨다면, CCTV상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초영 인턴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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