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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연료전지기업 국내 최대주주 올라서…수소사업 진출

최종수정 2021.03.07 11:10 기사입력 2021.03.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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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과 이태원 FCI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에서 투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과 이태원 FCI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에서 투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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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에쓰오일(S-OIL)은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해 수소사업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FCI(Fuel Cell Innovations, 에프씨아이)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해 국내 최대주주에 올랐다.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수소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저감 노력에도 적극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FCI는 한국과 사우디 합작회사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 40여건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연료전지 전문기업 솔리드파워와 한국과 해외 시장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한다. FCI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를 투자,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그린수소 사업까지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아울러 FCI가 중동 등 해외 연료전지시장에 진출할 때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사우디 파트너와 협력해 현지 전력·통신회사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사우디 파트너로부터 1차 150MW 규모 공급계약을 맺는 한편 현지 기후조건이나 법적·행정적 규제에 맞는 발전용·건물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출력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형 융복합 제품, 선박에 적용할 해상용 연료전지도 외부 기관과 함께 개발중인 제품이다.


이태원 FCI 대표는 "중동시장은 가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정부보조금 없이도 연료전지 발전이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대체에너지 생산단가가 기존 화석연료와 같거나 더 떨어지는 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병행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수소경제에 핵심적인 장치로 꼽힌다. 화력발전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화학적 연소반응이 없어 온실가스를 줄인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가장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연료전지로 기존 연료전지보다 발전 효율이 높다. 크기가 작아 주택·건물·발전사업용으로 유용하며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 오일은 신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대주주인 아람코와 협력해 그린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액화수소 생산·유통사업 등을 검토중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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