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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차남' 전재용, 부인 박상아 만류에도 "목사 되겠다" 결심한 까닭

최종수정 2021.03.06 14:28 기사입력 2021.03.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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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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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 (57) 씨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며 목회자의 길을 밟고 있다.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학대학원 합격 통지를 받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라면서 "아버지는 양치질하고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치매를 앓고 있는데,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하니 생각하지 못할 만큼 기뻐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네가 목사가 돼 섬기는 교회에 출석하겠다'라고 하셨다. 꼭 목사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을 맡은 김장환 목사가 "왜 갑자기 신학대학원을 가게 됐나"라고 묻자 전 씨는 "제가 2016년 7월 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 교도소에서 2년 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고 봤더니 종교방이 있었다. 그 찬송가를 부른 사람이 노래를 너무 못하는데도 너무 눈물이 나고,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아내 박상아 씨는 처음에는 전 씨의 신학 과정을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박 씨는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아서"라며 "남편이 출소하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 씨는 현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중이며 이들 부부는 경기 판교 우리들교회에 출석하며 집사를 맡고 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2006년 경기 오산시 토지를 445억 원에 팔았지만 325억 원에 판 것처럼 다운계약서를 허위 작성해 양도소득세 27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으며 전 씨는 벌금 중 38억6000만 원을 미납해 2016년 7월 1일 노역장 965일(약 2년 8개월) 처분을 받고 원주교도소에서 청소 노역 뒤 지난해 2월 20일 출소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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