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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내 20분만에 65억원 벌었다, "NFT는 자산계의 비트코인"

최종수정 2021.03.04 15:22 기사입력 2021.03.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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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도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 활용
디지털 자산에도 '소유권' 부여해 희소성 가져

그라임스가 최근 580만달러(약 65억원)에 판매한 디지털 그림 컬렉션 '워 님프' 중 한 그림의 모습 [사진출처=트위터]

그라임스가 최근 580만달러(약 65억원)에 판매한 디지털 그림 컬렉션 '워 님프' 중 한 그림의 모습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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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로 유명한 가수 그라임스가 최근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판매해 65억원을 번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그림에 적용된 가상 자산 기술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포춘지는 머스크 아내의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상 자산인 NFT를 집중 조명했다. 포춘지는 "지난달부터 이른바 가상 자산계의 비트코인인 NF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에 쓰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자산 거래에도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NFT 형태로 온라인 경매에 부쳐 20분만에 580만달러(약 6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지난 2일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아내 그라임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일론 머스크의 아내 그라임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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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이 활용됐으며 디지털 예술품을 비롯해 트윗, 영상, 이미지 등 각 디지털 제품마다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 고유한 번호를 가진 디지털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특히 거래소에서 수시로 교환되며 소유권이 이전되는 비트코인과 달리 NFT가 적용된 자산은 다른 자산과 대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복사될 수 없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곧 디지털 그림 등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통상 영상이나 디지털 이미지 등은 컴퓨터에서 쉽게 복사하거나 공유되며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없지만 NFT가 적용된 디지털 자산은 소유가 가능해진다.

NFT가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타인이 사진으로 찍어 복사본을 만든다 해도 해당 그림에는 여전히 '소유자'의 정보가 남아 있는 등 소유권을 이전할 수 없다. 이는 타인의 여권을 사진으로 찍어 제3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그 사진을 제3자의 여권으로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희소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NFT가 적용된 가상 자산은 대부분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주로 갑부들이 이들 자산을 구매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는 보도했다.


이처럼 NFT 가상 자산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그림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자산들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받은 미국 록밴드 킹스 오브 리온은 3일 NFT 형태의 신작 앨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이 밴드가 음악 앨범을 NFT 형태로 판매하는 최초의 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7만달러(약 2억원)에 거래된 NFT 형태의 디지털 그림 '드래곤'의 모습 [사진출처=크립토키티]

17만달러(약 2억원)에 거래된 NFT 형태의 디지털 그림 '드래곤'의 모습 [사진출처=크립토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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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전세계 구독자 228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로건 폴은 NFT 형태의 유튜브 영상을 2만달러(약2200만원)에 판매한 바 있으며 '드래곤'이라는 이름의 캐릭터 이미지가 17만달러(약 2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포춘지는 "NFT가 새로운 가상 자산의 시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다만 실제로 볼 수 있는 자산이 아닌 디지털 형태로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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