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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마트폰 1위 지킨 삼성…애플·샤오미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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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장점유율 1위에도
갤럭시 S20 판매량 저조
애플, 아이폰 12로 선전
화웨이 빈틈 치고 올라온 샤오미

유럽 스마트폰 1위 지킨 삼성…애플·샤오미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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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작년 급등락을 반복한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가 간신히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주력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갤럭시 S20' 판매량이 예상 외로 저조하면서 화웨이의 빈 자리를 샤오미와 애플 등에 내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유럽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작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 스마트폰 598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2%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시장 내 2위인 애플은 4130만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 시장점유율도 19%에서 22%로 3%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샤오미의 경우 작년 판매 대수가 2670만대로 전년의 1400만대 대비 90%나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14%로 급등해 작년 3위였던 화웨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유럽의 5G 장비 퇴출 수순을 밟은 화웨이는 스마트폰 판매량도 2290만대에 그쳐 전년 대비 43%나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12%로 전년 19% 대비 7%포인트 하락해 4위로 주저앉았다.

2018년 유럽 시장에 입성한 중국 기업인 오포 역시 650만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82% 늘어난 판매고를 올리며 신규 주자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은 4%로 5위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얀 스티리야크 어소시에이트 디렉터(AD)는 "2020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4% 하락률을 보였다"며 "4월은 50%가량 내려 연중 최악을 기록했으며 여름철 잠잠해졌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월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별 봉쇄령과 함께 시장도 다시 침체됐다"고 총평했다.


그는 " 삼성전자 는 시장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이는 전체 시장 하락분만큼 판매가 감소하지 않은 덕분"이라며 "화웨이가 빠진 시장에서 예상보다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0가 기존 중저가폰인 A51이나 A71, 경쟁사인 샤오미 시리즈만큼 잘 팔리지 않았다"면서 "새 경쟁자도 급증했고 애플의 신작 '아이폰12'로 삼성의 5G 시장 내 독주도 멈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샤오미는 작년 유럽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 스토리를 보여줬다"며 "애플 역시 판매가 줄었지만 아이폰11과 아이폰SE의 저력을 보여주고 아이폰12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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