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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장수가 싸우는 장수 나무라나" 羅·吳 공방 4자 토론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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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간 상대 칭찬 시간에
羅, 시간 부족해 吳 빼먹어
"도망간 장수가 싸우는 장수 나무라나"
吳 "오해가 깊은 것 같다"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채널A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2.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채널A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2.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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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두고 맞붙은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 간 갈등의 골이 4자 토론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26일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등을 통해 생중계 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합동 비전토론에서는 1분 간 상대 후보를 칭찬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오세훈 예비후보부터 진행된 칭찬 릴레이는 오신환 예비후보, 조은희 예비후보로 이어졌다. 세 예비후보는 모두 상대 후보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나 예비후보 순서가 됐다. 그런데 오신환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를 칭찬한 뒤 시간이 부족해 오세훈 예비후보를 언급하지 못 했다. 나 예비후보가 시간을 잘못 봤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사회자가 이어질 주도권 토론 때 짧게 칭찬을 해달라고 했음에도 다시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이는 나 예비후보를 두고 오세훈 예비후보가 '강경 보수' 발언에 이어 중도 포용력이 부족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란 내용의 인터뷰를 하면서 불거진 감정 싸움의 여파다.

특히 마지막 오세훈 예비후보가 진행된 주도권 발언에서 보수당이 "오해 받는 게 있다, 가진 자를 위한 정당이라고 한다"고 운을 떼자 나 예비후보가 갑자기 반박권(60초)을 신청했다.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채널A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채널A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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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비후보는 "줄곧 저를 강경보수다 이렇게 말씀 하시는데 이유가 계속 바뀌고 있다. 첫 번째 광화문 가서 투쟁한 게 문제다. 그러고 나서는 원내대표 해서 얻은 것 없다 이런 말 하시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제가 100% 잘한 원내대표라는 말씀은 안 드리지만 2011년 도망간 장수가 싸우는 장수를 나무라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오 예비후보는 "오해가 깊은 것 같다"며 자신이 준비해온 '안심소득'에 대한 주도권 발언을 마무리했다. 오 예비후보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2분 간 발언으로 다른 후보의 의견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 예비후보는 "나 후보는 다른 용도로 쓰셨다"며 조 예비후보와 오신환 예비후보 의견만 물었다. 답변 시간이 30초로 짧기도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는 다음 달 2~3일 일반 시민 여론 조사 거쳐서 4일 확정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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