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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통방송(TBS), 설립 취지 맞게 가야…재난방송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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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돼야"
TBS, 野 일각서 '편파성 논란' 불거져
野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잇따라 비판
김근식 "與 나팔수 역할 자처"
금태섭 "편향성 극렬하게 나타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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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교통방송(TBS)을 둘러싸고 이른바 '편파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TBS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TBS 일부 방송에 대한 편파성 논란이 있는데 개선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TBS 설립에 대해서는 서울시 조례가 있다"며 "설립 취지가 서울시민의 교통정보, 생활정보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TBS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마치 재난이 있었을 때 KBS가 재난방송으로 역할하는 것처럼 서울시 재난에 대해서 재난방송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민들 삶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송이 되도록 하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TBS 일부 방송 편성을 바꾸는 등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방송 캡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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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야권에서는 TBS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편파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TBS의 편파성 논란은 지난해 11월 TBS가 진행한 '1 캠페인'에서 불거졌다.


이 캠페인은 TBS가 자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늘릴 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방송인 김어준 씨를 포함해 이은미·주진우·김규리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 "1 합시다", "1 해야죠" 등 말을 반복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야권에서는 이들이 반복해서 언급하는 '1 합시다'라는 문구가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며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인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5일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TBS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폐지를 당 차원의 선거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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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야권 예비후보들 또한 김 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달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했다"며 "김어준과 교통방송을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폐지하고, 해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 또한 지난해 12월31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뉴스공장'에 대해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난다"라며 "저는 원칙적으로 정치가 언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김어준 씨는 예외"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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