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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 기술이전 고려…삼성제약 물망

최종수정 2021.02.25 14:07 기사입력 2021.02.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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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젬백스앤카엘( 젬백스 )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의 기술이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젬백스는 삼성제약 등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의 국내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제약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제약은 지난 16일 일부 생산시설과 유휴토지를 매각해 확보한 현금을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GV1001은 텔로머라제(telomerase)에서 유래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조성물이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끝에 위치한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효소로 항염항산화, 세포보호, 항노화, 줄기세포 활성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생체 시계’로 불리는 텔로미어는 유전자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인간의 노화와 함께 길이가 짧아진다.


GV1001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다. 임상이 승인되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 환자 306명을 대상으로 GV1001의 위약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 국내 30여개 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은 지난 2017부터 2019년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2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유효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이번 임상연구의 1차 평가지표인 중증장애점수(SIB)는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 대비 GV1001을 1.12mg 투여한 시험군에서 7.11점 차이를 보여 탁월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임상시험의 세 그룹 모두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어 안전성을 확인했고 2차 평가지표인 신경정신행동검사(NPI)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삼성제약은 유형자산양도를 통해 확보한 420억원을 활용해 신약개발 등에 투입할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고 고정비 절감 등 이익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알렸다.


앞서 삼성제약은 지난 2015년 젬백스로부터 췌장암 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기술이전 받은 후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지난해 말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연내 신약허가신청(NDA)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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