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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회 접종' 존슨앤드존슨 승인 초읽기…이르면 내주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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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세 번째 백신이자 전 세계 첫 1회 접종형 백신이 된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여부에 따라 다음 주에 존슨앤드존슨 백신 300~400만회분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FDA는 이날 존슨앤드존슨 백신에 대한 상세 분석을 담은 문서를 공개하면서 사실상 승인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FDA는 "긍정적인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증 예방 효과는 미국에서 85.9%, 남아공 81.7%, 브라질 87.6%를 각각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부작용도 경미한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으로 접종 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예방 효과는 미국에서는 72%,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4%다. 특히 남아공의 수치는 지난달 말 존슨앤드존슨이 발표한 57%보다 높다. 화이자(95%)와 모더나(94.1%)보다는 낮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임상시험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1회 접종형이라는 것이다. 두 차례 맞아야 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가 있다. 또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별도로 초저온 냉동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개발도상국 등 교통 인프라가 취약하고 유통·보관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한 백신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FDA가 오는 27일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전인 26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FDA 자문기구의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FDA 승인 이후에도 당장 공급이 가능한 수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리처드 네틀스 미국 의료담당 부회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약 400만회분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당초 약속한 1000만회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존슨앤드존슨의 생산 일정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생산 속도와 공급 물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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