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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연초부터 뜨거운 청약시장…내달 수도권 2만여가구 분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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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로 본 내집마련 전략

1월 전국 9740가구 공급
경기·인천 아파트 경쟁률 1월 기준 역대 최고치
수도권 중소형에 수요 몰려
실거주 의무에 자금계획 잘 세워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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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연초 주택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거래가 줄었지만 청약 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잇따른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수요는 잦아들지 않은 분위기다.


24일 부동산114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총 9740가구로,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은 29.7대 1에 달했다. 이는 4.4대1에 그친 지방과 비교하면 7배나 높은 경쟁률이다. 상대적으로 지방 아파트 경쟁률이 낮았던 것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광역시의 분양 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 1월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은 경기권이었다. 평균 경쟁률이 60대 1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당첨 경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역시 1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모두 인터넷 청약접수가 의무화한 2007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서울의 경우 1월 청약 단지가 전무했다.


면적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있었다. 수도권은 60~85㎡(전용면적)의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 반면 지방은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48.7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중대형 아파트가 8대 1로 오히려 중소형에 비해 경쟁률이 높았다. 부동산114는 "지방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던 것은 일반공급 가구수가 513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이 있고, 추첨제 물량이 많아 1주택자도 청약이 수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3월부터 본격적인 분양 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월에는 올 상반기 최다 물량인 6만3139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2만7775가구로, △경기 2만3502가구 △인천 3000가구 △서울 1273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가 다음달 초 청약을 실시한다. 당초 2월 예정이었던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분양은 4월로 미뤄졌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2구역재개발(3344가구),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등 대단지 재개발 분양이 예정돼있다.


부동산114는 "수분양자의 실거주의무가 강화되면서 청약 전부터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아파트는 최고 5년의 거주의무가 발생한다. 또한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입주해야 한다. 청약에 당첨됐다가 자금마련이 어려워 계약을 포기하다라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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