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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7만가구' 신도시 조성…부산·광주 포함 10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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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공급대책에 따른 신규택지 1차 부지 발표
광명시흥, 6번째 3기신도시 선정…7만가구
여의도 20분, 강남 45분…교통망 확충
부산대저, 광주산정 등 3만가구 규모 공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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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2·4대책에서 밝힌 신규 공공택지 공급물량 약 25만가구 중 10만가구의 입지가 확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수도권에 위치한 광명시흥지구다. 6번째 3기 신도시이자 서남권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될 이곳에는 7만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내로 접근 가능한 교통 인프라도 함께 갖춰질 예정이어서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의 인구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번번히 신도시 좌절된 광명시흥…'서남권 거점'된다

광명시흥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옥길·노온사·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무지내·금이동 일대에 위치한다. 면적은 1271만㎡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남양주 왕숙(866만2125㎡·5만4000가구)보다 규모가 크고, 하남 교산(631만4121㎡·3만4000가구)의 2배에 달한다. 과거 신도시를 통틀어 살펴봐도 6번째 규모다.

광명시흥지구는 과거 수차례 신도시급 개발이 언급됐지만 번번히 좌절됐던 곳이다. 2010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돼 일산신도시를 뛰어넘는 신도시 개발이 예정됐으나 당시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2015년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2018년 3기 신도시 발표 당시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교통난 가중 등의 요인으로 결국 지정이 불발됐다.


이곳에는 여의도 20분, 서울역 25분, 강남역 45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확충된다. 기존 지하철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고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각 노선이 환승되도록 검토한다.


특히 이곳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약 380만㎡(면적의 약 30%)의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목감천 수변공원 등을 통해 친환경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인근에 청년문화·전시예술 공간을 마련한다. 이미 추진 중인 광명테크노벨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등을 활용해 기업인과 원주민 정착을 지원한다.

10일 서울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강진형 기자aymsdream@

10일 서울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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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에 3만가구 공급…지역거점 조성

정부는 부산과 광주 인근에도 신규택지를 지정해 총 3만호를 공급한다. 우선 부산 대저지구는 243만㎡ 규모로 1만8000가구의 주택이 확충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배후 주거지를 공급하고 연접지역에 15만㎡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창업지원허브'를 도입해 서부산권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할 방침이다.


교통기능도 대폭 확충한다. 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도심과 김해 방면으로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높인다. 이 경우 서면까지 30분, 부산역까지 20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광주시 산정지구는 어등산을 끼고 있는 168만㎡ 규모의 택지로 주택 1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이곳엔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를 공급하게 된다.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물류 시설을 조성하고, 인근 대학과 연계한 청년창업주택 중심의 청년지원 네트워크도 조성한다. 지구 내 수남제, 가야제, 산정제 등을 활용한 친수형 테마공원 등 38만㎡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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