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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걷는 셀트리온, 어닝쇼크에 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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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영업이익 컨센서스 27% 밑돌아
렉키로나주 실적 반영 안돼…램시마 등 기존 제품 성장도 제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 점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 점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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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셀트리온 이 지난해 4분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이달 들어 이어진 주가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23일 오전 9시17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 대비 2.10% 떨어진 30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37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 10일과 19일을 제외하면 이달 들어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 기간 18% 넘게 주저앉은 것이다.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악재가 됐다. 연결 기준 매출 4987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1%, 44.26% 늘었지만 컨센서스를 각각 4.71%, 27.06% 밑돌며 '어닝쇼크'였다 평가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생산의 영향으로 보인다. 통상 셀트리온이 생산한 제품은 시중 판매 전에 셀트리온헬스케어 로 납품되면서 매출로 시현된다. 렉키로나주의 경우 판매허가 획득 전까지 생산만 하고 실적은 발생하지 않는 구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렉키로나주 임상 비용이 집행되면서 연구개발비도 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0.3% 증가했다.


기존 제품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유럽시장의 램시마, 미국과 유럽시장의 트룩시마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시장의 트룩시마는 경쟁사들의 신제품으로 점유율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제품 성적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램시마 SC와 지난달 유럽에서 정식 시판허가를 획득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매출이 본격 확대되는 3분기부터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렉키로나주 해외 진출도 중요하다. 전체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밑도는 국내 시장 매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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