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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대통령 4년만에 왕이 됐다…조선 왕도 나랏돈 이렇게 못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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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담회를 비판하며 "집권 4년 만에 ‘왕’이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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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국민위로지원금 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조선의 왕들도 백성들에게 나랏돈을 이렇듯 선심 쓰듯 나눠주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위기 탈출에 나서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면서 "열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 20조를 넘어설 4차 재난지원금에 ‘으쌰으쌰’ 위로금을 주겠다는 결정, 누구와 상의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100조, 올해 이미 100조원 정부 부채가 늘어났다"며 "지난 1980년대말부터 쌓아놓은 국민연금 적립액이 불과 600조원에 불과하다. 이런 속도로 정부가 지출을 늘려가면, 지금의 20대 30대가 받을 국민연금이 한 푼이라도 남아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막무가내’라 표현하며 튀임 후를 우려한 탓이라는 주장도 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국정 운영에는 대통령의 ‘트라우마’가 깔려 있다"며 "문 대통령은 자신의 퇴임 후 안전판 만들기에 골몰하느라, 현실 감각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19일 간담회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화자찬 허장성세, 허언이 도를 넘어섰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당-정-청이 한 몸으로 환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청와대 주인인 내가 모르는 일은 없다’는 고백"이라며 "블랙 리스트로 법정 구속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너 죽을래’라며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을 강요해서 부하들을 감옥에 보낸 백운규 산자부 장관의 불법행위, 청와대가 몰랐다고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일자리 90만개 늘리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기업들"이라며 "민간의 자율성, 시장의 역동성을 다 죽여놓고, 어떻게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냐"고 질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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