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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이재명, 국민 우롱하고 모독하는 저급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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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문 대통령과 이 지사야 말로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취급하고 모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비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문 대통령과 이 지사야 말로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취급하고 모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비판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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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위대한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하는 저급한 정치는 바로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전날 이 지사는 유 전 의원을 향해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유권자로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유 전 의원이 이를 반박하며 "'원시유권자'는 처음 보는 단어라 그 뜻을 모르겠지만, 과연 누가 국민을 모독하는지 분명히 해두자. 만약 국민을 '돈 뿌리면 표를 주는 유권자'로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분명 국민을 모독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말과 행동을 보면, 그들이야말로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취급하고 모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미 두 번이나 전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했다. 이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보고 매표행위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전에는 전 국민 보편지급을 했다가 선거 후에는 피해계층 선별지급으로, 선거가 다가오니 또 보편지급으로, 조삼모사(朝三暮四)를 밥 먹듯이 하는 행태부터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한 증거 아닌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나는 국민이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라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라며 "그러므로 나는 지난 총선 전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정 확대에 나는 적극 찬성한다"라며 "재정의 역할을 확대하되 같은 예산이라도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두 배, 세 배를 쓸 거냐, 아니면 전 국민에게 1/n을 똑같이 나누고 말 거냐, 이것이 지금 논쟁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악성 포퓰리즘에 빠져 전 국민을 상대로 돈을 뿌리면, 정작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겪으며 국가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들이 외면당하고 소외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유 전 의원을 향해 "선진적이고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우리 국민을 두고, 이들은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라 선동하면서 우리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유권자로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로 민생과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금은 가계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에 따른 경제 활성화, 고용유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전례 없는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했다.


이어 "고삐를 조이는 게 아니라, 빗장을 열어야 할 때다. 실력을 갖추고 국리민복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보다, 발목잡기로 반사이익이나 노리던 구태를 못 벗어난 보수 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비판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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