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설비 투자 5487억원…전년비 14% 늘어
최근 2년간 카메라 모듈 부문 투자 '1조원'
아이폰 12 및 후속 모델 등 수요 확대 대비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애플 ‘아이폰 12’의 흥행에 발맞춰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아이폰 12가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데다 LG이노텍이 독점 공급하는 ‘센서시프트(손떨림 보정)’ 기술이 차기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부문에 5478억원의 신규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1년 전 투자 규모(4798억원)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며, 이로써 LG이노텍은 최근 2년간 광학 솔루션 부문에만 1조원이 넘는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60,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0.93% 거래량 251,180 전일가 753,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의 센서시프트(손떨림 보정) 카메라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 12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LG이노텍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의 70%가 광학 솔루션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센서시프트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 12 프로맥스(사진 가장 오른쪽)/사진=연합뉴스

LG이노텍의 센서시프트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 12 프로맥스(사진 가장 오른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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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2015년 이후 최고치인 2억1820만대 수준으로 내다본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아이폰 12 시리즈 판매량은 5600만대 수준으로 이는 역대 4분기 신모델 판매량 기준 3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이 중 LG이노텍의 센서 시프트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판매 비중은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이 차기작 ‘아이폰 13’에도 센서 시프트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 3~4개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같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LG이노텍은 센서 시프트와 전·후면 3D 센싱 모듈 등 기존 및 신규 라인의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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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역대급 판매 기록을 세웠던 2016~2017년 판매 모델들의 교체 주기가 도래했고 교체 수요는 아직 많이 누적돼있다"며 "향후 출시될 아이폰 13이 전작의 수요를 넘어 역대급 판매에 도전하면 LG이노텍의 신규 시설 투자 금액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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