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중단 영화카메라맨, 드론자격증 따고 창업…55만명 직업훈련 지원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90만명 발급…55만명 훈련
고용부, 17일 수기공모전 개최…취·창업 성공 우수사례 발표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1. 조모씨는 영화 카메라맨이었는데 코로나19로 촬영이 중단됐다. 초경량비행장치 훈련을 수료한 뒤 드론자격증을 따고 항공촬영 기술자가 돼 회사를 차렸다. 여러 항공촬영 계약을 따낸 건 덤이었다.
#2. 고모씨는 또래들보다 취업 준비를 늦게 시작해 어려움이 많았다.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인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업한 지인 소개로 카드를 발급받은 뒤 정보기술(IT) 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직업훈련을 받은 뒤 취·창업 등에 성공한 이들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취·창업자들이 활용한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민 스스로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실업자 및 근로자를 중심으로 '내일배움카드'를 운영했다가 지난해부터 프리랜서 등 모든 국민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계좌발급일로부터 5년간 실제 훈련비의 45~100%를 300만~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달간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최대 1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준다.
고용부는 지난해 카드발급자는 90만5379명, 훈련을 받은 이는 55만2192명이라고 밝혔다. 한해 전보다 각각 26.8%(19만1243명), 4.4%(2만3130명) 늘었다.
이번 수기공모전엔 880편의 작품이 응모됐고 34편이 당선됐다. 장관상 수상작 4편에 대해선 시상식을 진행했다. 고용부는 이번 우수사례를 카드뉴스 등 콘텐츠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공모전 수상작들의 생생한 성공기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민 모두에게 취·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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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및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고용상황에 직업훈련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은 물론 인문교양, 디지털 기초역량 교육까지 제공하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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