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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소방청이 이번 설 연휴 중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 출동 건수가 지난 해보다 19.5%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휴 기간 중 화재는 하루 평균 112건 발생했다. 지난해 91건과 비교해 23%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조 출동은 하루 평균 624건으로 지난해 1222건보다 49%, 구급 출동은 하루 평균 4059건으로 지난해 4644건보다 13%씩 각각 감소했다.

구조 인원은 하루 평균 105명으로 지난 해 241명보다 57%, 구급 이송인원은 4159명으로 지난 해 4761명보다 13%씩 각각 감소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이상 늘었지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3.75명에서 0.75명으로 80%나 감소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총 17억 9500만원으로 지난해 25억 8800만원 대비 31%가 감소했다.

이번 설에는 산불·들불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 5부 능선 인근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대응 1단계가 발령, 임야 0.09ha와 잡목이 소실되었고 인명피해 없이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11일 경북 경주에서는 쓰레기를 소각하던 70대 남성이 산불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 안성에서는 밭에서 잡풀을 소각하던 80대 남성이, 같은 날 전남 영암군 논두렁을 소각하던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귀경길 이동 중 다중 추돌 교통사고도 발생했는데 연휴 첫 날인 11일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충북 청주시 옥산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 3대 추돌사고로 경상자가 3명 발생했다.


이밖에 13일에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둔내터널 내 승용차 5중 추돌사고와 14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등 6중 추돌이 있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연휴기간 중 소방청과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119응급상황 상담과 병원·약국 안내건수는 지난 해보다 31.1% 감소한 3만3177건으로 집계됐다.


안내 유형별로는 병원·약국 안내가 2만5526건, 질병 상담이 2907건, 응급처치지도는 4744건 등이었다. 주요 사례로 11일 전북에서 60대 남성이 떡을 먹다 목에 걸려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구급상황요원이 보호자에게 복부밀치기(하임리히법) 응급처치법을 전화로 지도하여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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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논두렁 태우기나 잡풀 소각을 할 경우 시·군 산림 담당부서의 허가하에 공동소각을 하되, 들불이나 산불이 났을 경우에 혼자서 불을 끄기 보다는 대피 후 119로 신고해 달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화상, 기도막힘 등의 안전사고 처치 방법을 익혀두고 소화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미리 구입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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