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영선 공약, 민주당 답지 못해" 선공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에 참석, 선의에 경쟁을 다짐하며 손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박영선 후보가 발표한 공약들은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선공했다.
우 의원은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 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도서관 일대를 걸으며 '어게인(Again) 서울을 걷다-21분 컴팩트 도시 체험' 행사에 나섰다.
우 의원은 “박영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보름밖에 남지 않는 지금까지 21분 도시, 수직정원 등 한정된 분야 외에 이렇다 할 방안들이 없다”며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에 나선 후보라면, 시정 전반에 걸쳐 구상을 발표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직격했다.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공약에 대해 ▲특정 분야에 국한된 빈약한 공약 ▲주4.5일제 입장 번복에 대한 신뢰성 ▲협치 서울에 부족한 후보라는 비판 등 세 가지 의문점을 제시하고 박 후보자의 답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또 박 전 장관이 최근 서울역을 방문해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밝힌 것과 관련, “주 52시간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하신 분이 느닷없이 5일도 아닌 4.5일제를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과거의 발언을 수시로 바꾸는 일관성 없는 행보로는 정책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이 이달 초 창동 차량기지를 방문해 ‘1000만원 공공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비판에 다음날 정책을 철회한 사례를 언급하고 “서울시 행정은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데, 협력과 소통의 도시정책을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우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지도자의 신뢰가 무너지고, 협치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진될 수 없다”며 “서울시민,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소통할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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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 이후 총 9차례에 걸쳐 12가지 분야의 정책을 발표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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