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野 의견 반영하겠다는 제안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국민의힘 의원, 부적격 의견 밝힌 후 퇴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부적격을 주장하며 정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외통위는 야당의 의견을 반영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노력이 오갔지만, 야당의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국회 외통위는 전체 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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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외통위원들은 부적격 의견을 표시하며,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민주당 외통위 위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등은 청문경과보고서에 야당의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를 맡은 김석기 의원은 정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과 국가안보실장 재직 시절 등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한미동맹과 한일외교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부적격 의견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외통위 간사를 맡은 김영호 의원은 "대북정책 실패 책임론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적격 의견으로 맞섰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통위 위원장은 "당은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기로 이미 결정한 것 같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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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정 후보자는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28번째로 장관이 될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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