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협의 중단"…현대차·기아 공식화
15일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외벽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 새 로고는 기존의 붉은색 타원형 테두리를 없애고 알파벳 'KIA'를 간결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표현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오전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관련기사 4면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애플과의 ‘애플카’ 개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 애플과의 협의 자체는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이날 애플과의 자율주행차량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협력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9분 기준 현대차는 5.41% 하락한 23만6000원을, 기아는 13.30% 급락한 8만81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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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와 애플의 협상이 일단 중단됐지만 언제든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애플카 생산을 위탁받아 양산할 능력이나 생산설비를 가진 완성차업체가 많지 않아 이슈가 잠잠해지면 애플이 다시 손을 내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직 애플카의 실체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협상은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애플과의 협상에서 현대차가 수세적인 입장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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