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AGC화인테크노코리아 폭발 사고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AGC화인테크노코리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가 디스플레이 패널용 유리 기판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리 기판 공급 업체인 미국 코닝, 일본 NEG 등이 공급을 제한하면서 패널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올해는 AGC 폭발 사고까지 더해지며 2분끼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트렌스포스는 이번 사고로 인해 전세계 디스플레이용 유리 기판 시장에 1% 미만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AGC화인테크노코리아가 생산하는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기판/사진=AGC화인테크노코리아 홈페이지

AGC화인테크노코리아가 생산하는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기판/사진=AGC화인테크노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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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이번 사고의 여파가 65인치 및 75인치 디스플레이에 공급되는 10.5세대 유리 기판 생산 관련에 그친다면, 단일 공급업체에 대한 단일 생산 라인 정도로 영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향의 범위가 8.5인치 유리 기판까지 확대된다면 55인치 이하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대만과 중국 업체까지도 여파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까지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분기 말부터는 다소 하락을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패널 가격이 2분기까지 고점을 유지하고 3분기 말까지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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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AGC화인테크노코리아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GC화인테크노코리아는 하루에 65t의 유리를 녹여 LCD용 유리 기판을 생산해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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