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부족한 저는 늘 시끄럽다..당원들께 죄송하다"
"'부당해고' 황망한 프레임, 당의 조정 절차 충실히 따랐던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전 비서의 면직 논란과 관련해 당원들을 향해 "부족한 저는 늘 시끄럽다. 혼란스러운 당 상황에 더해 저까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최대한 조용하게 수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저의 오판을 용서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주변에 부당이나 부정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 비서의 부당해고 논란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면서 "부당해고에 대한 법적 판단은 구할길이 없다"고 전했다.
류 의원은 "그러나 저는 정의당의 의원이고 전 비서도 정의당의 당원이다. 노동 존중 사회를 지향하는 정의당의 강령에 비춰 면직 과정에 부당함이 있었는지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비서의 면직과 관련해서는 운전 업무를 보던 수행비서였지만 주행중 SNS에 글을 쓰고, 채팅을 하고 졸아서 안전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했다. 잦은 지각으로 일정에 늦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류 의원은 "업무용 차량으로 3개월간 위반한 12건의 범칙금 고지서를 보니 8번은 제가 타고 있지도 않았고, 개인적 용무인 적도 있었다"면서 "해고노동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정치적 공방에 기꺼이 대응하겠다"면서 "면직의 정당성 여부와 함께 당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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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행의 업무를 담당한 비서가 꺼내 놓을지 모르는 사적 치부를 겁내지 않겠다"면서 "기반이 약한 정치인의 약점을 캐내 실리를 탐하는 비겁한 공작에 놀아나지 않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저를 비방하는 일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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