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가덕도 신공항법 2월 처리 약속 지키면 박수칠 것"
"한일 해저터널을 공론화 과정 거쳐 정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아직 부산에서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한 분노 또 견제받지 않은 권력의 폭주에 대한 비판 이보다 더 큰 여론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부산 여론은 여전히 정권심판론이 우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윤동주 기자 doso7@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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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강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당에서 여론몰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부산 시민들이 지금 부산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혁신과 합리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안목과 역량을 갖춘 리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 입장 조율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 내에서도 영남권 내의 의견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측면이 있는데 이번 부산에서의 비대위를 통해서 정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월에 특별법을 통과를 시키겠다면 여당의 약속을 지킨다면 저는 박수칠 것"이라며 "민주당 공항으로 만들려고 하거나 정치 공항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자세부터 넘어서서 여야가 지역발전과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라고 하는 그 관점에서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에 국제물류허브 공항을 하나 더 두는 것이 대한민국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고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 전체 지역 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면서 "부산에는 항만이 세계 6위의 물동량과 그 화물의 60%가 환적화물인 부산항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항공물류 기능을 가진 공항이 옆에 있다면 엄청난 산업적 효과가 기대되고 또 부산뿐만 아니라 남부권 전체를 발전시키는 혁신의 인프라가 된다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일본의 대륙 진출의 기지화 된다, 이런 이야기들은 좀 옛날 얘기"라면서도 "분명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한 숙의 기간을 거쳐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부산)시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 맞다"며 "지역 발전 또 그리고 남부권과 동북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한일관계를 장기적으로 어떤 식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큰 관점에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걸 놓고 구체적인 또 전문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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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문제를 다만 민주당이 반일감정에 편승해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것을 바로 하자, 이런 입장으로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다"며 "그와 연관된 여러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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