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처음…6502만명으로 58.8% ↓
4월 공항 이용객 수 월간 최소치 기록
공항별 이용객 수는 제주·김포·인천 순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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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15개 공항 이용객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 수는 6502만706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5767만3444명)보다 9264만6381명(58.8%) 감소한 수치다.

공항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공항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6995만2693명이었다. 이후 경기가 회복하고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공항 이용객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공항 이용객 수는 1억명대에서 6000만명대로 급감해 2006년 수준(6763만9679명)에 머물렀다. 특히 2월부터 공항 이용객 수가 급감하기 시작해 4월에는 월간 최소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월에는 1345만명에서 2월 706만명, 4월 257만명까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 수준이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7월부터 50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2·3차 유행이 시작된 9월, 12월에는 30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공항별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공항은 ▲제주공항 2105만명 ▲김포공항 1745만명이었다. 해외 여행이나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205만명으로 급감했다. 전년(7117만명)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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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여객 수요 회복의 핵심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적으로 보급되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인데, 집단면역 형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수요가 단기에 급격히 회복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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