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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인도의 금 소비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세계금협회(WGC)가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 금 수요가 20여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인도 경제가 살아나면서 금 수요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인도의 금 수요는 2019년(690t)에 비해 30% 이상 크게 줄면서 446.4t에 그쳤다. 1994년(415t) 이후 최저였다. 코로나19 때문에 봉쇄 명령이 내려지면서 사회활동이 줄었고 금 수요도 급감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높은 금 가격도 수요를 떨어뜨린 원인이 됐다.

WGC의 P R 소마순다람 이사는 올해 인도의 금 수요가 2019년 690만t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09년 금융위기 때처럼 금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가 급증하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도의 금 수요는 2008년 823t에서 세계 금융위기 탓에 2009년 642t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2010년 수요가 급증하면서 1002t으로 늘었다.

소마순다람 이사는 지난해 외부 활동을 못한만큼 올해 인도인들이 작은 일에도 서로 축하를 해주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세계 2위 금 소비국이다.


금 관련 업체들은 인도 정부가 현재 12.5%인 수입 관세를 얼마나 낮출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31일 관세를 발표한다. 인도는 금 수요가 워낙 많아 소비하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높은 수입 관세는 보석업체들에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소마순다람 이사는 밀수를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관세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금 밀수량이 100t을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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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순다람 이사는 "2009년과 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된다면 높은 수입 관세가 밀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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