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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보협회장 "내달 금융권 최초로 ESG 경영 실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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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고객 신뢰 높이고 지속성장 토대"
헬스케어·디지털 혁신 등 제도개선 건의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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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28일 "다음달 생명·손해보험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ESG 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리스크관리 및 책임투자에 대한 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포식 후 개별 보험사는 회사별 규모와 경영여건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방안을 마련, 보험사 간 ESG 관련 정보 교류 및 ESG 체계 구축 등을 상호 지원하기 위한 업계의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


정 회장은 또 "보험업은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존속가능하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소비자 신뢰제고가 필수"라며 "소비자 신뢰강화를 위해 소비자 보호정책뿐 아니라 서비스 영역까지 모든 측면에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오는 3월25일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을 위해 금융당국과 생보업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객권리 등을 충실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 보험민원 중 단순민원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효율적으로 분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고령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 점검 등을 통해 취약계층 관련 미흡사항 점검 및 피해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추진한다.


"연금보험 세제혜택 강화 당국에 건의"

보험업권의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이용 확대와 연금보험 혜택 확대도 추진한다.


정 회장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산업적 연구 목적의 가명정보 활용이 가능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보험사에 대해 보건의료 가명정보를 개방하지 않고 있다"며 "협의체를 구성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과제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금 가입확대를 위해 현행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합산 700만원 한도인 연금보험의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해서 세제 당국에 건의한다.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에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개정을 건의한다.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인증제 도입과 관련해 보험사 인증 획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 회장은 "비대면 문화의 일상화로 보험 판매과정에서의 비대면·디지털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모바일 기반 기술·서비스 확대 및 비대면 소비수요 증가 등 보험환경 변화에 맞춰 보험가입절차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청약절차 도입 및 절차 간소화, 보험상담 및 보험가입설계 등 업무에 AI 접목 및 활용 확대, 화상앱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뼈를 깎는 자세로 생보업계의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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