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서도 2차전지·자동차 '질주'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2차전지와 자동차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란 전망과 중국내 전기차시장의 급성장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더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ETF 상위 10개 중 7개가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ETF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전기차와 2차전지, 친환경 테마와 관련돼 있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물려 세계 거대 IT기업인 애플과 바이두 등이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테슬라 Y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 모은 ETF는 ‘TIGERKRX2차전지-K뉴딜’로 같은 기간 12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구성 종목의 80%가량을 2차전지 대장주인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28%),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14,0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3.46% 거래량 1,100,294 전일가 63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27%),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20%)으로 구성했으며 이외에도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close 증권정보 003670 KOSPI 현재가 235,5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5.99% 거래량 455,373 전일가 250,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전년比 3.2%↑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lose 증권정보 020150 KOSPI 현재가 61,200 전일대비 5,700 등락률 -8.52% 거래량 445,244 전일가 66,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배터리 관련 업체 중에 목표가 높아진 이 회사 [클릭 e종목] [클릭 e종목]"롯데에너지머티, AI 회로박·ESS 중심 고성장…목표가 ↑" [특징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용 고부가 회로박 중심 역량 강화" 소식에 강세 , 천보 천보 close 증권정보 278280 KOSDAQ 현재가 51,700 전일대비 3,300 등락률 -6.00% 거래량 129,477 전일가 5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4년만에 1000 돌파 코스닥…"과거와는 달라"(종합) 수주 기대감이 기업가치 끌어올린다…조선업 ‘두 마리 토끼’ 잡나 코스피 연말 목표 4100P 상향…실적·정책·유동성 삼박자에 상승 탄력 등의 종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2차전지 종목의 오름세가 다시 두드러지면서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로 코스피 수익률(6%)를 크게 압도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도 뻗치고 있다. 미국, 중국, 홍콩에 상장된 중국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총 74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연초 이후 6%대의 수익률을 냈지만 지난해 12월 8일 상장 이후로 집계해 보면 33%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솔랙티브(Solactive)에서 발표하는 중국전기차기업 지수를 추종하며 흔왕달전자, 특예덕전기, 국헌하이테크, 선도지능장비, 이브에너지 등이 지수에 포함돼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경기부양과 환경규제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사업자와의 제휴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경우 상장 이후 28일 설정액이 늘면서 4분기 이후 설정된 ETF 중 설정액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의 ‘애플카’ 협력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현대차 그룹 종목을 대부분 담고 있는 ‘KODEX 자동차’와 ‘TIGER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각각 올해 들어 24%, 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 모두 기아차와 현대차의 비중을 20% 넘게 유지하고 현대모비스, 만도 등 계열사 종목을 편입한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증권가에선 친환경 정책에 대한 각 국가의 전향적인 자세를 고려했을 때 전기차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전 행정부와 달리 연비·탄소 배출 규제와 보조금 정책에 대한 변화는 미국 내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는 국내 기업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