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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리더들 "바이든 환영" vs "굿바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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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순간"
프란치스코 교황 "미국이 이해와 화해, 평화를 되찾기를"
푸틴 "관계개선에 대한 의지는 바이든 행정부에 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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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 세계가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의 환영사도 이어졌다.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환영과 기대가 담긴 따뜻한 인사말은 물론 비우방국의 날선 메시지도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미국이 이해와 화해, 평화를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의 상황에 미국인들의 결정이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변함없는 존중, 정의와 자유의 사회 건설로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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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꼽히는 EU에서도 환영사가 대서양을 건너 전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TV연설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은 미국이 다시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로 돌아오길 바라는 전 세계 각국에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우방국의 축전이 이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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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개선에 대한 여지는 바이든 행정부에 달렸다"고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다. 푸틴은 전 세계 지도자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한 인물로 꼽힌다.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과의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미국과 오래 대립각을 세워온 이란은 트럼프와 폼페이오를 겨냥해 "불명예스러운 역사가 쓰레기통으로 넘겨졌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협상 철회를 번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간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상호 존중하고 이견을 적절히 조율하며, 더 많은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펼치길 희망한다"며 조심스러운 환영사를 전했다. 동시에 퇴임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중국 내 위구르족 박해를 집단학살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이는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농담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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