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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여친을 조롱해?" 격분해 BJ 찾아가 흉기 휘두른 3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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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 우려…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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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자신의 여자친구를 조롱하고 험담했다는 이유로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10분께 광주 서구의 한 창고 뒤에서 만난 BJ B(36)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 등이 인터넷 방송에서 BJ인 자신의 여자친구를 조롱하고 험담하자 채팅창을 통해 말싸움을 벌였다.


말싸움은 격해졌고, A씨는 B씨 등이 알려준 주소로 직접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를 입은 B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우발적 범행인 것처럼 진술해 당초 특수상해죄 적용을 고려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결국 살인미수죄가 적용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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