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의 배경에 '김여정 데스노트'가 있다는 분석기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무리한 추측 보도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이날 청와대가 단행한 '3차 개각'에서 강 장관이 교체된 데 대해 일부 언론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 이른바 '김여정 데스노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대 국회에서 외통위원장을 지냈던 윤상현 무소속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량 논란으로 인한 교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김 부부장의 '하명해고'인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3년 6개월 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 해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지만 만류해오다 이번에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외교안보라인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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