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명 사수작전' … 포항시, 포스코 계열사에 SOS "정착 지원금"
2019년 50만7025명→2020년 50만2916명→올해말 50만 밑 '위기'
2월부터 이전·증설 기업 직원 가족 1명당 50만원, 대학생 30만원 지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포항시는 15일 포스코 회의실에서 포스코 계열사 7개사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포스코·포스코케미칼·포스코 ICT·포스코 강판·포스코 엠텍·포스코 휴먼스의 대표와 기업 1대1 전담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항시 인구감소 문제에 위기의식을 갖고 공동 대응하는데 두 손을 맞잡기로 하고, 향후 포항시로 주소 전입 시 기업별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포항시는 올해 2월부터 관외 전입 대학생에게 주소이전 지원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관내로 이전, 신·증설, 국내복귀 기업에 대해서는 주소이전 가족 1명당 50만원(셋째 이상 자녀는 100만원)까지 근로자이주정착금을 지급한다.
이강덕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산업 다변화를 통해 인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몇 년 간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 정책 개발을 통해 51만 인구회복이 될 수 있는 꾸준한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의 가장 큰 기업으로 시와 보조를 맞춰 지속적 인구회복을 위한 기여방안을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철강관리공단, 상공회의소 임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 내 대학, 자생단체 등과 추가로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포항시의 인구는 지난 2019년 50만7025명에서 지난해 50만2916명으로 4109명이나 줄었다. 50만명 이하로 떨어지면 조직 축소와 행정권한, 지방교부세가 줄어드는 등 도시의 위상 추락이 불가피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