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 순례 인증 릴레이, 문예 공모전, 평화 기원 열린 음악회 등
‘기억·동행·평화’를 주제로 한 기념행사 개최 예정

거창군 신원면 거창사건 추모공원 전경 (사진=거창군)

거창군 신원면 거창사건 추모공원 전경 (사진=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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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거창군은 거창사건 70주년을 맞이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치유하며, 전쟁 없는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거창사건은 6·25전쟁 중 1951년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3일간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 병력이 지리산 공비토벌 과정에서 주민 719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로는 드물게 사건 직후 법원에 의해 가해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아 객관적으로 국가 행위의 위법성에 대한 입증이 이루어진 사건이다.


군은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11억을 지원받아 연간 기념사업을 펼친다.

기념사업은 홍보용 배너, 거창사건 순례 인증 릴레이 행사, 제33회 합동위령제 및 제70주기 거창 사건 희생자 추모식, 문예 공모전, 명사 초청 강연회, 평화 기원 열린 음악회, 마지막으로 제14회 거창 국화전시회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어두운 역사를 들여 다 보는 역사교육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거창 사건 희생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 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완전한 명예 회복과 배상 특별법 제정이 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거창사건 70주년을 맞아 거창사건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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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창사건 및 산청 함양사건 관련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돼 있으며, 국회의원, 거창군, 거창군 의회, 유족회 등에서 법 제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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