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상승에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규모 증가…행사금액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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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년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는 5982건으로 전년(2267건) 대비 163.9% 증가했고, 행사금액은 2조8195억원으로 전년(1조3702억원) 대비 105.8%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사채 발행 시 행사가액, 행사기간 등 정해진 일정한 조건에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 측면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전환·교환·신주인수)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발행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전환사채 4056건으로 전년(1767건) 대비 129.5%, 교환사채는 170건으로 전년(88건) 대비 93.2%, 신주인수권부사채는 1756건으로 전년(412건) 대비 326.2% 각각 증가했다.


종류별 행사금액은 전환사채 2조2802억원으로 전년(1조1018억원) 대비 107.0%, 교환사채는 2513억원으로 전년(2,002억원) 대비 25.5%,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880억원으로 전년(682억원) 대비 322.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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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현대로템 30회 전환사채(2355억원), 두산인프라코어 31회 교환사채(499억원), 씨에스윈드 1회 신주인수권부사채(39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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