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합천읍 서산리·율곡면 임북리 2개案 제시
가야·야로면 "해인사 인근이어야 관광수요 늘어"

남부내륙철도 해인사 역 유치위원회가  국토부 합천역 안에 반발해 삭발식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

남부내륙철도 해인사 역 유치위원회가 국토부 합천역 안에 반발해 삭발식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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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남부내륙철도 KTX 역사 위치를 두고, 합천 해인사와 인근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 대해 공청회를 다시 열 것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거제·통영·고성·산청·합천 지역에서 남부 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놓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합천군 종합사회복지원서 열린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배몽희 합군의장, 김윤철 도의원을 비롯해 주민과 국토부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합천읍 서산리(1안)와 율곡면 임북리(2안)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1안은 환경피해 최소화, 2안은 노선 직선화를 감안한 방안이다.

이에 대해 해인사 측과 가야·야로지역 주민들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시행한 결과 입지선정 또한 잘못나왔다며 반발했다.


해인사 측은 해인사에서 발주한 남부 내륙고속철도 노선의 입지 선정연구보고서를 소개하며 "합천역사가 해인사 인근에 있으면 합천읍 방문객은 다소 감소하겠으나, 해인사 인근의 관광수요가 늘어 감소 폭보다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김태구 해인사역 유치 공동위원장도 "수요 창출과 지역 균형 상생발전을 위해 거창·고령·성주·대구 등 10분에서 30분 이내 교통 접근성이 쉬운 옛 88곡 속도로 해인사나들목 인근 야로면에 해인사 역이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인사역 유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주민설명회에 앞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해인사 역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항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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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 이행 후 5월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철도노선과 역사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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