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시생 폭행' 의혹..."폭행 제가 당할 뻔" vs "명백한 거짓말"
박범계, 고시생 폭행 논란 의혹에 "사실 아냐"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자신에게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에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오히려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단체 대표는 "변명"이라며 박 후보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15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반대다. 제가 폭행당할 뻔했다"고 답했다. 또 구체적인 경위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이종배 대표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사건(을 다룬) 언론 기사는 100% 사실"이라며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천벌 받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폭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 오는 11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음성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피해자라고 밝힌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수행비서를 시켜 강제로 얼굴 사진을 찍었고, 협박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언급하며 오피스텔 방문을 항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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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6일) 오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 제출된 만큼 이달 25일까지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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